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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라고도 불리는

행복충전소 2009. 7. 31. 14:49
디스플레이 display

Keyword 1. 어떤 각도에서도 선명한 유기 EL



휴대폰이나 PMP, 디지털 카메라, 모니터, TV 등 TFT LCD가 쓰이는 범위는 매우 넓다. TFT LCD는 열에 반응해 뒤틀리는 액정의 분자 구조를 이용한 것으로 전자파가 거의 없고 얇게 만들 수 있는 덕분에 수많은 디지털 장치의 디스플레이로 쓰여 왔다. 하지만 TFT LCD는 분자가 휘는 방향에 따라 화면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시야각 문제와 액정의 반응 속도가 늦어 게임처럼 빠른 화면 처리가 어려운 단점을 지니고 있다.

TFT LCD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 유기 EL이다.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라고도 불리는 유기 EL(organic electroluminescence)은 색깔을 내는 유기 화합물이 반응해 빛을 내는 방식이다. 유기 EL 발광이 최초 관측된 것은 1953년이고, 직류에서 발광이 확인된 1963년 이후 연구가 진행되었다. 그 뒤 이스트만 코닥이 1987년 낮은 전압에서 작동하는 고휘도 유기 EL 소자를 개발해 유기 EL의 기본 특허를 취득했다. 그 뒤에도 휘도가 더 높고 응답 속도가 빠른 유기 EL이 연구되다가 1997년 파이오니아가 자동차의 FM 문자 방송 수신기에 최초로 적용했다.

백 패널에서 쏜 빛을 컬러 필터에 통과 시켜 색을 만드는 TFT LCD와 달리 유기 EL은 소자가 스스로 빛을 내고 색을 만든다. 유기 EL 소자는 음극와 양극(cathode)에 유기물, 기판 구조로 되어 있다. 이 소자에 전기가 공급되면 양극에서 생긴 전공과 음극의 전자가 유기물 층에서 결합하면서 에너지 차이에 따라 빛을 나타낸다. 재료에 따라 고분자와 저분자 유기물이 있고 층 두께는 100nm 안팎이다.

유기 EL은 수동과 능동으로 구동한다. 수동형은 음극와 양극 사이에 유기 EL을 두어 신호에 따라 순차적으로 빛을 내게 하지만, 능동형은 유기 EL 픽셀 사이에 박막 트랜지스터(TFT)를 넣어 각 소자가 따로 빛을 낸다. 수동 유기 EL은 작은 사이즈로 만들어지고 능동형은 크기가 큰 디스플레이용으로 만들고 있다.

유기 EL은 휘도가 높은 빛을 만드는 덕분에 밝은 곳에서도 선명하다. TFT LCD는 액정의 분자 움직임에 따라 특정 각도에서 보이지 않지만 유기 EL은 어떤 각도에서도 선명하다. 또 액정의 변화를 기다릴 필요가 없는 덕분에 응답 속도도 빠르고 TFT LCD보다 제조 공정도 적다. 백라이트를 쓰지 않으므로 전기도 덜 먹고 얇아서 휴대용 디지털 장치에 쓰기가 좋고 차세대 대형 디스플레이로도 손색이 없다.



■ 2005년은 이렇다

유기 EL은 재료나 구동 방식에 따라 장단점이 뚜렷하다. 저분자는 생산을 할 수 있는 대신 크게 만들기 어렵고 고분자는 고휘도 빛을 내지만 재료의 신뢰도가 떨어진다. 수동형은 값이 싸고 제조 공정이 단순한 대신 전력을 많이 쓰고, 능동형은 큰 화면을 만드는 대신 비싸다. 유기 EL은 그 특성에 맞춰 개발되고 있고 참여 업체도 많아 2005년 전체 디스플레이 시장의 1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될 만큼 매우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Keyword 2. 수백만 개의 거울로 만드는 DLP



DLP(digital light processing) 디스플레이를 찾는 건 쉽지만, 아직도 일반 LCD 프로젝션과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DLP도 프로젝션의 한 방식이지만 할로겐램프를 LCD에 통과시키고 그 빛을 렌즈로 확대해 스크린이나 유리면에 화상을 띄우는 것과는 확연히 다르다.

DLP는 1987년 텍사스 인스투루먼트가 개발한 DMD(digital micromirror device)를 이용해 화면을 띄우는 것인데, 렌즈를 통과해 확대된 화면을 스크린이나 유리면에 만드는 것은 똑같다.

DLP의 핵심 장치인 DMD는 75만개 이상의 초소형 거울 소자가 촘촘히 박혀 있는 모듈이면서 프로세서다. 한 마디로 입력된 데이터에 맞춰 거울을 어떻게 조작할 지 처리한다. DMD의 거울 크기는 16㎛인데, 거울 하나가 화소 1개라고 보면 된다. 이 거울은 ±10도로 기울어지면서 빛을 반사해 렌즈로 보내는 역할을 맡는다.

DMD는 자체 발광하거나 빛을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외부로부터 색이 들어간 빛을 보내 주어야 한다. 외부 램프는 빛을 내보낼 수는 있어도 색을 만들지는 못하기 때문에 DMD 앞에 RGB 필터 휠을 돌려서 색을 만들게 된다. 빠르게 회전하는 RGB 필터를 통해 들어간 빛을 DMD가 1초에 50만번 이상 움직이면서 색 조합을 해 영상을 띄우게 된다.

거울을 이용해 영상을 표시하는 DLP는 40인치 이상 대형 화면을 보여주면서도 값은 LCD나 PDP에 비해 훨씬 싸다. 램프 빛의 90% 이상을 반사하므로 원본 색감을 잘 표현하고 반응 속도가 매우 빨라 생동감 넘치는 영상을 보여준다. DLP는 프로젝션 TV나 프로젝터 형태로 만들어지지만 두께나 부피를 더 줄일 수 있고 빛과 거울을 이용하기 때문에 수명이 매우 길다. 다만 밝기가 1천 안시 정도로 조금 낮은 게 흠이다. DLP는 프로젝션과 TV 형태로만 만들어지지만 PC와 연결해 쓸 수 있다. 최대 1,280×960의 해상도를 쓸 수 있기 때문에 가전 PC의 디스플레이로도 손색없다.

출처 : 태양광 에너지
글쓴이 : khoyahoya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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