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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나 같이 죄 많은 여자를 예수 못믿게 하면 누가 예수를 믿느냐? 위선자들아!"

행복충전소 2007. 9. 21. 11:54

양공주와 교회


십수년전 동두천 근방의 기지촌에서 있었던 일이다.

어느 한창한 봄 주일아침, 그곳 교회의 주일예배시간이었다.

찬송과 기도에 이어 목사의 설교가 막 시작되었을 무렵 교회문밖에서 소란이 일어났다.

안내를 맡고 있던 성도와 기지촌의 한 양공주 사이에서 벌여진 다툼 때문이었다.

얘긴 즉슨 술취한 양공주가 예배당 안으로 들어가려 했고 그 안내인이 그녀를 막은
데서 비롯된 것이었다. 작은 소리로 시작된 말다툼이 점점 커지더니 그 여자가

"나 같이 죄 많은 여자를 예수 못믿게 하면 누가 예수를 믿느냐? 위선자들아!"

하면서 울부짖는 소리에 이르러서는 예배는 엉망이 되고 말았다.


주일아침 종소리를 들으면서 그녀는 고향을 문득 생각했고 고향에서는 교회 생활을 생각해

내고 돌아가고 싶었다. 돌아갈 수만 있다면! 그러나...!

그래서 그녀는 한잔 두잔 술을 마셨는데 취하기는

커녕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었던 그녀는 교회로 달려갔던 것이다.

 

하지만 예배당 문턱에서 술 취한 양공주를 교회안에 들여 놓을 수 없다고

판단한 안내인의 완강한 만류에 의해 그녀는 단호하게 거절되었던 것이다.

출처 : 예수가좋다오
글쓴이 : (일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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