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요즘세상은
김혜영 “무속인 말믿고 이혼, 결국 마음까지 남남됐다”(예수없는 사람들.
행복충전소
2007. 10. 24. 14:50
[뉴스엔 김미영 기자]
귀순배우 1호 김혜영이 2년 전 감행한 이혼 뒷이야기를 눈물로 고백했다.
김혜영은 24일 방송된 KBS 2TV ‘남희석 최은경의 여유만만’에 출연해 “2005년 10월 이혼했다”고 이혼 사실을 밝혔다.
이어 김혜영의 기막힌 이혼 스토리가 펼쳐졌다.
김혜영은 “처음 이혼한 이유가 성격상의 이유가 아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2002년 10월 12월 당시 공중보건의로 복무 중인 전 남편을 만나 결혼 생활을 했던 김혜영은 결혼 초반 ‘당분간 아기를 갖지 말고 경제적인 안정을 찾자’는 약속을 했다.
3년이 지난 후 아기를 갖기로 한 김혜영 부부는 쉽게 아이가 생기지 않아 무당을 찾아갔다. 점술인은 충격적인 말을 했다. ‘두 사람이 남남이 돼야 금실이 좋아지고 아이가 생긴다는 것’이었다.
김혜영은 “남편은 처음 화를 냈지만 내가 받는 스트레스 때문에 서류상의 이혼에 합의를 했다”며 “부모님에게는 이야기하지 말자고 했다”고 말했다.
아이를 갖기 위한 임시방편 책으로 이혼을 택한 이 부부는 겉으로 보기에는 보통 부부와 다를바 없이 행동했다. 그러나 이혼한 후 1년이 지나도 아이가 생기지 않았다. 김혜영은 “남편이 7대 종손의 맏아들로 나는 맏며느리였다”며 “어깨가 무거웠다”고 토로했다.
그러던 찰나 급기야 시부모님이 등본을 떼다 두 사람의 이혼 사실을 알아버렸다. 김혜영은 “시부모님이 알고는 완전히 헤어지라고 통보했고 남편도 차가워졌다”며 “설득하려고 매달렸지만 남편은 대화하기를 피했다”고 털어놨다.
김혜영은 “한번 유산 경험이 있었기에 아이가 생기지 않아 헤어지는 것을 이해할 수 없었다”며 “주말부부로 지내다보니 된장찌개 한 번 제대로 끓여주지 못했다”고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김혜영은 부모님 이야기를 꺼내며 더 큰 눈물을 쏟아냈다. 김혜영은 “2년 동안 속였던 친부모님이 이혼 사실을 안 건 올해 6월”이라며 “아빠가 난생 처음으로 나를 때리더라”고 말했다.
하염없이 눈물을 쏟던 김혜영은 “처음으로 아빠의 눈물을 봤다”며 “남한으로 내려올 때 아버지께서 생사를 오가며 날 위해 노력했는데 아빠에게 안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자책했다.
그러나 김혜영은 이제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있다. 새 음반 작업에 한창인 김혜영은 “앞으로 밝게 웃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환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김혜영은 1998년 8월 가족들과 함께 남한으로 귀순해 귀순배우 1호로 유명세를 떨쳤다.
김미영 grandmy@newsen.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귀순배우 1호 김혜영이 2년 전 감행한 이혼 뒷이야기를 눈물로 고백했다.
김혜영은 24일 방송된 KBS 2TV ‘남희석 최은경의 여유만만’에 출연해 “2005년 10월 이혼했다”고 이혼 사실을 밝혔다.
이어 김혜영의 기막힌 이혼 스토리가 펼쳐졌다.
김혜영은 “처음 이혼한 이유가 성격상의 이유가 아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2002년 10월 12월 당시 공중보건의로 복무 중인 전 남편을 만나 결혼 생활을 했던 김혜영은 결혼 초반 ‘당분간 아기를 갖지 말고 경제적인 안정을 찾자’는 약속을 했다.
3년이 지난 후 아기를 갖기로 한 김혜영 부부는 쉽게 아이가 생기지 않아 무당을 찾아갔다. 점술인은 충격적인 말을 했다. ‘두 사람이 남남이 돼야 금실이 좋아지고 아이가 생긴다는 것’이었다.
김혜영은 “남편은 처음 화를 냈지만 내가 받는 스트레스 때문에 서류상의 이혼에 합의를 했다”며 “부모님에게는 이야기하지 말자고 했다”고 말했다.
아이를 갖기 위한 임시방편 책으로 이혼을 택한 이 부부는 겉으로 보기에는 보통 부부와 다를바 없이 행동했다. 그러나 이혼한 후 1년이 지나도 아이가 생기지 않았다. 김혜영은 “남편이 7대 종손의 맏아들로 나는 맏며느리였다”며 “어깨가 무거웠다”고 토로했다.
그러던 찰나 급기야 시부모님이 등본을 떼다 두 사람의 이혼 사실을 알아버렸다. 김혜영은 “시부모님이 알고는 완전히 헤어지라고 통보했고 남편도 차가워졌다”며 “설득하려고 매달렸지만 남편은 대화하기를 피했다”고 털어놨다.
김혜영은 “한번 유산 경험이 있었기에 아이가 생기지 않아 헤어지는 것을 이해할 수 없었다”며 “주말부부로 지내다보니 된장찌개 한 번 제대로 끓여주지 못했다”고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김혜영은 부모님 이야기를 꺼내며 더 큰 눈물을 쏟아냈다. 김혜영은 “2년 동안 속였던 친부모님이 이혼 사실을 안 건 올해 6월”이라며 “아빠가 난생 처음으로 나를 때리더라”고 말했다.
하염없이 눈물을 쏟던 김혜영은 “처음으로 아빠의 눈물을 봤다”며 “남한으로 내려올 때 아버지께서 생사를 오가며 날 위해 노력했는데 아빠에게 안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자책했다.
그러나 김혜영은 이제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있다. 새 음반 작업에 한창인 김혜영은 “앞으로 밝게 웃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환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김혜영은 1998년 8월 가족들과 함께 남한으로 귀순해 귀순배우 1호로 유명세를 떨쳤다.
김미영 grandmy@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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