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이프교회의 예배와 영상목회
[특별기고] 영상목회의 가능성과 사례들 [2008-11-25 05:31]
- ▲라이프교회 툴사 캠퍼스 예배모습. 라이프 교회는 오크라호마 시에 있는 메인예배장소 이외의 지역은 한 번에 500여명이 예배드릴 수 있는 장소로 규모를 의도적으로 제한하고 있다.
- ▲지역캠퍼스 예배장소에서는 찬양과 광고는 지역담당사역자들이, 설교는 오클라호마 시에 있는 메인예배장소에서 중계를 받는다.
1. 영상목회의 성서적 배경
2. 영상목회의 해외 사례 – 미국의 ‘윌로우크릭 커뮤니티 교회’
3. 영상목회의 해외 사례 – 미국의 ‘라이프교회’
4. 영상목회의 해외 사례 – 호주의 ‘Hillsong Church’
1996년 8명으로 교회가 개척되어, 2004년 4곳의 예배 처소에서 12,000여명이 함께 예배드리는 교회가 있다. 오클라호마 주, 에드몬드 시를 비롯해 8개 도시에 아리조나 주, 텍사스 주 등의 타주(他州) 도시들까지 총 12곳의 장소에서 매 주말마다 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그 중 일부 예배는 위성방송으로 중계되어 담임 목사인 크레익 그로이첼 목사의 설교로 말씀을 함께 나눈다.
지난 12년 동안 20,000여명 규모로 성장한 라이프교회는 한 장소에서 모이는 교회가 아닌 여러 장소에서 한 교회로 모이는 교회로서 새로운 사역을 시도하고 있다. 지금까지 오클라호마 시를 중심으로 각 지역에서 예배 장소를 확보하고 지역마다 예배 팀과 담담 교역자들이 있어 다양한 사역을 진행하면서도 중앙 지원팀(Central Support Team)을 별도로 만들어 소그룹, 어린이 교육, 청소년 사역, 선교, 긍휼 사역, 영접, 재정, 홍보, 예배 지원, 영상 제작, 기술 지원, 컴퓨터 지원 등을 관장하고 있다. 이러한 중앙 지원팀의 사역으로 각 지역 교회가 ‘라이프교회’라는 하나의 공동체를 이룰 수 있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다.
또한 라이프교회는 멀티미디어를 사용함에 있어서도 최첨단을 걷고 있다. 오클라호마 예배 장소에는 11ft x 50ft의 대형 스크린이 4개의 고성능 비디오 프로젝트에서 나오는 영상물로 가득 차 있으며 조명 시설을 통해 언제든지 원하는대로 강단 배경을 아름답고 다채로운 색상으로 만들 수 있다. 음향 시설도 이러한 시설을 충분히 뒷받침할 만한 최상의 수준으로 갖추어져 있으며 이러한 멀티미디어 사용에 대해서 “예수님의 메시지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데 필요한 것들이라면 무엇이든지 사용하려고 합니다”라고 그로이첼 목사는 말한다.
‘Lifechurch.tv’, 이것은 라이프교회의 홈페이지 주소일 뿐만 아니라 이 교회의 정체성과 독특함을 나타내는 로고처럼 사용하고 있다. 미국 내 다른 교회들도 라이프(Life)교회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Lifechurch.tv’라는 이름을 사용함으로써 12 곳의 장소에 위치한 교회가 하나의 교회인 것을 나타내고자 한다. 이 교회 홈페이지를 통해서 매달 50,000여명의 방문자들이 웹캐스팅(Webcasting-인터넷을 통해 방송되는 설교)에 참여하고 있으며 시간으로 따지면 2,500여 시간에 달하기도 한다.
이러한 성공의 요인으로 홈페이지에 방문하여 설교를 보는 네티즌들에게 단순히 보고 듣는 것만이 아니라 한 쪽에 네티즌 스스로 설교 요약을 적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질문이나 궁금한 것이 있으면 바로 이메일을 할 수 있는 기능도 웹페이지에 만들어 놓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것은 주말 예배에 직접 참여하는 이들에게 설교 요약을 적을 수 있는 간단한 노트를 매주 나눠 주는 것처럼 웹캐스팅을 통해 은혜 받고자 하는 이들에게도 똑같은 혜택을 주고자 하는 의도에서 시작되었다.
이 교회가 여러 장소에서 예배를 드리게 된 것은 교회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길 하나 사이로 두 건물에서 예배를 드리는 상황에 처하자 찬양 시간을 앞뒤로 담임 목사가 두 건물을 오가며 설교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를 시작으로 한 장소에 큰 건물을 짓는 것보다 여러 장소에서 각각 예배드리는 것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위성방송으로 동시에 설교를 중계하게 된 것도 우연한 사건으로 말미암은 것이라고 한다. 이전까지만 해도 그로이첼 목사는 이곳 저곳으로 옮겨 다니거나 지역 책임 목사가 설교를 했지만 어느 주말에 아내의 해산을 돕기 위해 토요 예배 설교를 녹화했다가 주일 오전 설교 시간에 재생하면서 영상 설교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되었고 이 후 한동안 광케이블을 이용하여 예배 장소에 중계하던 것을 위성으로 중계하면서 이후에 더 많은 장소에서 라이프교회를 세우려는 광대한 꿈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새로운 세대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필요한 방법들을 꾸준히 연구할 뿐만 아니라 직접 사역의 현장에 실천함으로써 구체적인 열매를 맺는 라이프교회는 오늘의 모습으로 자족하지 않는다. 앞으로 5년 후, 10년 후에 더 많은 라이프교회가 각 지역에 교회를 세우는 것뿐만이 아니라 그 때의 사람들이 지금과는 삶의 모습과 환경, 문화가 달라질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지금의 방법으로 사역하지 않고 늘 새로운 방법으로 그들을 전도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축복을 나누는 지도자들을 끊임없이 세워 나가는 것이 라이프교회의 사명이자 미래라고 말한다. “성공의 기준은 숫자적인 성장이 아닙니다. 성공의 기준은 새로운 일을 하시는 하나님께 대한 순종입니다”라는 크레익 그로이첼 목사의 말에서 우리는 새로운 테크놀로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끊임없이 새롭게 영성을 재창조해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김한수 목사(미주기독교방송 기술자문위원, 한국NCD 대표)
김홍열 이사(에이스텔 주식회사 영상사업 담당 임원, 월간이벤트 영상이벤트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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