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안에서의 광고
텔리비젼을 볼 때마다 늘 새롭게 변하는 것이 있다면 제일 먼저 생각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광고’이다. 광고에 내용에 대해서보다도 그 내용을 전달하는 방법은 볼 때마다 새로워지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아무도 부인할 수 없다. 어느 때는 감동적으로, 어느 때는 신선하게, 어느 때는 자극적으로, 할 수 있다면 어떻하던지 그 광고를 보고 있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그 내용을 기억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도 새로운 방법을 동원해서 만들고 있다.
기독교회의 주일 예배 중에 있는 광고 시간은 어떠한가? 찬양과 설교를 준비하는 만큼 광고가 준비되어 있는가? 예배 중에 정말로 광고 시간이 필요한 것일까? 광고 내용 중 일부를 사회자가 말하고서는 “다른 광고들은 주보를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라는 말로 끝내버릴 광고라면 굳히 예배 중에 ‘광고’라는 순서를 빼버리면 어떨까?
주일예배 시간의 광고에는 공동체의 비젼이 담겨야 한다.
정확하게 언제부터 주일예배에 광고 순서가 삽입되었는지 알 수 없다. 사실 언제부터라는 것에 대한 관심보다는 ‘왜 예배 중에 광고를 해야하는가’ 라는데 관심을 갖을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설교 후에 또는 헌금 시간 후에 광고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배라는 전체 순서에서 찬양도 드리고 설교도 듣고, 헌금도 드린 후, 광고가 시작되는 분위기가 되면 어느덧 회중들로 하여금 ‘아, 이제야 예배가 끝나가는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만든다. 물론 또 하나 정도의 찬양과 축도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광고 시간에 주보에 이미 게시되어 있는 내용을 순서를 따라 읽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큰교회일수록 그 내용을 다 읽어주지 못해서 ‘나머지는 주보를 참고해 주시길’이라는 멘트가 연있게 된다.
예배가 신앙 생활의 시작이요 가장 중요한 요소라면 예배 중에 이루워지는 광고시간도 찬양과 설교만큼이나 중요하고도 귀중한 것이 되어야 됨은 다시 말할 필요가 없다.
광고를 통해 전해지는 메시지는 과연 무엇인가?
첫째로 교회, 즉 그 공동체의 행사일정이다. 교회(공동체)의 행사란 회중이 함께 참여하거나, 아니면 일부 특정 부서(성가대, 선교회, 교육부...)가 참여하거나 관계없이 그 공동체가 가지고 있는 미래에 대한 계획이며 행사나 모임은 어떠한 목적을 이루고자 하는 것이니만큼 나름대로의 독특한 의미가 있다. 두 번째로 교우들의 동정이다. 결혼, 별세, 이사, 개업, 환자 등에 대해 한 공동체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일들을 알려서, 축하와 위로, 돌봄과 사귐을 증대시키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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