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 조명 & 음향/조명이야기

[스크랩] 색감과 색온도

행복충전소 2008. 8. 7. 12:59
 

001. 색감
색은 사람들의 병, 호흡, 혈압 등의 변화가 색채배색에 의해 치료경과나 환자의 불안감을 해소시켜 안정감을 느끼게 도와준다. 따뜻한 색조가 차가운 색조로 변할 때에는 정적인 느낌을 주지만, 차가운 색조가 따뜻한 색조로 바뀌면 동적인 느낌을 주기도 하는 것처럼 건강과 안전에 밀접하게 관련되는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색채야 말로 사람의 심리를 지각하는 커다란 자극원으로써 복잡한 반응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밝은 빛은 보는 이로 하여금 희망, 환희, 쾌적, 안락 그리고 경쾌한 감정을 일으킨다. 반대로 어두운 빛은 우울, 불안, 초조, 공포 그리고 침울한 감정이 생기게 한다. 사람의 감각기관은 심리적인 정서를 반영하는 거울이다. 사람의 눈으로는 약 160가지의 색을 구별 할수 있으며, 스펙트럼의 가장자리에 있는 적색이나 청색보다 중간에 위치한 황색이나 녹색의 색채들에 더 민감하고, 동일한 밝기 일때도 적색이나 청색 계열보다 황색이나 녹색계열의 색채들이 더 명료한 느낌을 준다. 또 색채의 순도가 같더라도 인공광원에서 오는 색채가 더 빨리 눈을 피로하게 하며, 너무 밝거나 장시간 빛에 노출 되었을때와 마찬가지로 강한 청색 혹은 적색 계열의 색채는 눈의 피로도를 가중시킨다.
적색은 심장의 박동을 빠르게 하고, 녹색은 심장의 박동을 느리게 하는데, 이것이 이른바 색채가 가진 생리적인 효과이다. 색채가 주는 심리적인 효과도 분명히 있다. 예컨데, 녹색은 평온, 적색은 정열, 보라는 불안, 노랑은 환희, 청색은 안정감을 준다는 식이다. 또 봄은 초록, 여름은 청색, 가을은 황색, 겨울은 회색으로 계절의 느낌을 표현하기도 한다.


002. 색온도
사람이 오감을 통해 얻는 여러 정보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시각 정보이고, 이는 전체 정보량의 87%에 달한다고 한다. 사람이 감지할수 있는 것은 빛의 여러파장 가운데 가시광선의 범위에 한정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일출에서 일몰까지의 시간속에서 수만년 동안을 활동하면서 축적된 라이프 스타일이 우리의 뇌를 포함한 신체 곳곳에 각인되어 빛과 색조에 따라 하나의 기호체계를 형성했을 것이라는 주장은 그리 놀라운 학설이 아니다.

분명 사람이 조명에 따라 서로 다른 느낌을 갖는 것은 태양의 주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조명 디자이너들은 흔히 빛에도 표정이 있다고 말을 한다. 그래서 형광등, 백열등, 수은등, 나트륨등, 할로겐 램프를 활용하는 공간이 다르고, 그로부터 연출되는 이미지가 다른다. 이같은 빛과 색조의 그레이드를 조명에서는 색온도라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다시말해서 색온도는 광원의 빛을 수치적으로 표시하는 방법으로 이상적인 흑체가 방출하는 빛의 색은 복사법칙에 의해 온도에 의해서만 정해진다. 물체가 가시광선을 내며 빛나고 있을 대 그 색이 어떤 온도의 흑체가 복사하는 색과 같이 보일 경우, 그 흑체의 온도와 물체의 온도가 같다고 보고 그 온도를 물체의 색온도(절대온도K)라고 한다.
인공광원인 전구의 빛은 2,800K, 형광등의 빛은 4,500-6,500K인 반면, 정오의 태양빛은 5,400K, 흐린날의 낮빛은 6,500-7,000K 맑은 날의 푸른 하늘빛은 12,000-18,000K 정도으 색온도를 가진다.
또한 같은 태양빛이라도 해가 떠오름에 따라 색온도가 높아지다가 석양에 가까워지면서 다시 색온도가 낮아진다. 새벽의 태양빛은 1,900K로 촛불처럼 붉고 색온도가 낮으며, 정오의 흰빛은 5,250K로 색온도가 높을수록 희고, 푸른빛을 발하며 색온도가 낮을 수록 붉고 주황색에 가까워지는 것을 알수있다.

출처 : 감성조명
글쓴이 : 조명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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